산후도우미 신청하기 전 보건소에서 주는 리스트를 보고 

너무 막막했습니다. 

업체가 많기도 했지만 혼자 알아서 상담하고 결정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컸거든요. 

다행히 맘카페에 도움을 요청했고 공통적으로 추천이 많은 업체를 선별해보니 3~4군데로 추려지더군요. 

차례대로 상담해보고자 마음을 먹었는데 그냥 처음에 상담한 

행복아이로 결정했습니다. 

제가 잘 모르는 파주페이사용법부터 코로나 안전수칙을 

이모님들이 얼마나 잘 지키고 있는지, 서비스 안내 등등 

제가 일일이 물어볼 필요없이 실장님이 쭉 말씀해주시는데

메모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귀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그렇게 만난 최순심 이모님. ..

마스크를 쓰고 계셔서 얼굴은 볼수 없었지만 첫 인사해주시며 

미소짓고 계신것도 알수 있었고 적응이랄것도 없이 첫날부터 

제 의견 들어주시며 착착착 진행하시니 너무 편했습니다. 

계시는 동안 지켜봐야하나 고민했는데 알아서 잘 해주시니 

바로 믿고 방으로 들어가 쉴 수 있었습니다. 

아키케어는 말 할것도 없고, 반찬, 청소, 빨래 등 관리사님 

가시고 난 다음에는 아기에게만 집중할 수 있게 다 해놓고 

가시니 이모님 안 계시는 주말이 두려울 정도였습니다. 

제가 푹 쉬면서 저녁에 피곤하지 않게 아기도 돌보고 신랑에게 의지 하지 않으니

신랑도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바로 친정으로 가야해서 연장을 하지는 않았지만 , 

집에 있었다면 아기 백일까지는 이모님에게 부탁드렸을 것

같아요. 

혹시 파주에서 이모님 고민하는 분이 계시다면 

최순심 이모님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