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역 50여곳 수유실 운영
모유수유는 결코 여성 혼자서만 감당할 일이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외출할 땐 물론 직장에서도 수유할 곳이 마땅히 없어 공중 화장실에서 곤욕을 겪어야 하는 게 많은 여성들의 현실이다.
최근엔 사회 곳곳에서 모유수유를 돕기 위해 나서고 있다. 수유 시설을 늘리거나 수유를 돕기 위한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현재 50곳의 지하철역에선 역내 수유실이 운영되고 있다. 여성 직원의 아이디어로 지난해부터 생기기 시작했다.
최근엔 지하철 2호선 성수역과 3호선 양재역 등 두 곳에 설치된 모유수유실이 여성전용 종합서비스실로 업그레이드됐다. 수유 공간을 따로 마련했을 뿐 아니라 화장대와 기저귀 교환대, 전자레인지, 커피포트 등도 비치해 수유 여성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서울메트로 측은 앞으로 수유실 이용을 늘리기 위해 수유실이 운영되고 있는 역의 위치를 쉽게 알 수 있도록 각 노선도에 심벌 마크(그림)도 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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