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수족구병 환자가 급증하면서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
니다.
지난 3일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24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표본감시체계를 통해 분석한 결과,
지난달 9일~15일 사이에 수족구병 환자가 1천116명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수족구병 (hand-foot-and-mouth disease)은 주로 콕사키 바이러스 A16 또는 엔테로 바이러스 71에
의해 발병하는 질환으로 주로 영·유아에게 발생해 입과 손발에 물집이 생기고 심할경우 뇌염이나 소아마비를 일으킬 수 있는 전염병입니다.
이에 보건당국은 영·유아 뿐 아니라 돌보는 어른들 역시 손씻기 등 청결,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환자와의 접촉을 피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또한 휴가철 중국, 홍콩, 대만 등 수족구병 발생지역에 여행을 다닐 경우 개인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 주된 감염 증상은 어떠한가요?
수족구는 생후 6개월에서 5세까지의 영유아들에게 주로 발생하고 병원체가 입으로 들어가 장점막을 통해
혈액을 타고 신체 구석구석으로 전해지게 됩니다. 수족구는 3~5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는데 주로 열이 나고 손, 발, 입에 물집이 생기는 병으로 이 때문에 “수족구 병이라 불립니다. 손, 발에 생기는 수포들은 터지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적지만, 입 안에 생기는 수포가 가장 문제입니다. 입속의 수포는 생긴 후 몇 시간 안에 터지기 때문에 이 상처에 아이가 아픔을 느껴 먹는 것에 문제가 발생하여 탈수에 이를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의 병원체는 장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장점막을 통해 혈액을 타고 이동하여, 피부에 침투하면 수족구병에 그치지만 뇌에 침투하면 뇌수막염, 간에서는 간염, 심장에서는 심근염을 발병시킵니다.
수족구병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배변 후 또는 식사 전후에 손을 씻습니다.
- 기저귀 갈아 줄 때마다 손을 씻습니다.
- 끊인 물을 마십니다.
- 외출 후 소금물로 양치합니다.
- 식기는 공유하지 않고 개인의 것으로 사용합니다.
- 모든 음식은 가열처리해서 먹습니다.
- 과일과 야채는 꼼꼼하게 씻어 먹습니다.
- 음료에 얼음을 넣지 않습니다.
※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생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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