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 배변 연습]
돌이 지나면 먹는 것에 손이 덜 가고 혼자서도 잘노니 아가를 키우기가 좀 쉬워 졌습니다. 15개월쯤 되면 아가가 소변을 본 후에 엄마에게 쉬쉬하고 알려줍니다. 18개월이 되면 소변과 대변을 보고 싶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말하는 것과 동시에 싸는 것이 문제지만요. 이러면 많은 엄마들께서 아가에게 대소변 가리는 것을 가르쳐야 하는 것이 아닌가 고민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좀 빠릅니다.
배변 연습을 시키는 것은 나라와 민족에 따라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 아프리카의 일부지역에서는 6개월 아가가 배변을 가리기도 한답니다. 그런 경우는 너무나 극단적인 경우이고 통상의 경우는 20-24개월에 배변 연습을 시키는 것을 권장하는 의사들이 많습니다.
18개월 이전에 배변 연습을 시키려고 강요하는 것은 별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너무 일찍 배변 훈련을 시키려 하다가는 역효과를 초래하는 수가 많습니다. 빠른 아가들은 이 나이에 배변 훈련을 시키는 것이 가능하기도 합니다만 아직은 느긋하게 좀 기다리십시오.
하지만 18개월 이전에도 아가에 따라서는 잘 가리는 아가도 있으므로 엄마가 아가를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소아과 전문의 하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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