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성 피부염
아토피성 피부염은 천식 등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 잘 동반되는 만성적인 피부 질환이다.
가렵고 붉은 발진 등이 생기며 진물이 날 수도 있다. 발진은 수포(물집)로 변하고 물집이 터지면서 그 자리에 가피(딱지)를 형성하기도 한다. 물집이 생긴 부위를 긁거나 하면 감염될 수도 있다.
소아에서 아토피성 피부염은 주로 얼굴, 두피,엉덩이, 허벅지, 몸통 등에 흔하다. 1세 미만의 영아기에 심했다가 5~6세경에는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성인에서는 주로 목과 팔꿈치 안쪽, 무릎 뒤 접히는 부위에 흔하다. 화학 약품 등 자극적인 물질에 노출된 손, 발 부위에 아토피성 피부염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스스로 돌보기>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의 성공에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의 보습을 유지하는 것이다
목욕이나 샤워는 하루에 한 번 따뜻한(뜨겁지 않은) 물로 5~10분간 하며, 비누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사용하더라도 보습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비누를 사용한다.
목욕 후에는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제를 바르며, 이후에도 수시로 보습제를 발라준다.
가려움증이 심할 때는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경구용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한다. 소독약이나 항히스타민 연고는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다.
자극적인 물질이나 알레르겐에 접촉하지 않도록 한다. 자극적인 물질을 만질 경우 장갑을 착용한다.
옷과 침구를 약한 세제에 빨고 두 번 이상 헹군다. 섬유유연제도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사용에 주의한다.
가려움증 완화에 대해서는 ‘가려움증 완화’를 참고한다.
<병원에 가야할 때>
가피나 진물이 나는 경우 이차적인 세균 감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한다.
가려워서 잠을 잘 수 없을 정도이고, 집에서 할 수 있는 처치에도 호전이 없을 때
아토피성 피부염이 집에서 할 수 있는 처치로 조절할 수 없을 때
<건선>
건선은 융기된 홍반(붉은 빛깔의 점) 위에 은색 인설(인비늘)성 피부가 나타나는 만성적인 피부질환으로 무릎, 팔꿈치, 등, 두피 등에 잘 생긴다. 손톱과 손바닥, 발바닥에도 생길 수 있다. 건선은 전염되지 않는다.
반(plaque)이라고 불리는 이 병변은 두꺼운 층으로 쌓여있는 죽은 피부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정상 피부는 30일마다 재생되지만, 건선 환자의 피부 세포는 3~4일마다 재생된다.
건선의 작은 반점은 스테로이드 연고를 규칙적으로 사용해 치료할 수 있다. 타르가 포함된 제품(로션, 젤, 샴푸) 또한 치료에 사용되는데, 이것을 사용할 경우 피부가 햇빛에 민감해질 수 있으므로 햇빛에의 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도 건선을 악화시키므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건선이 매우 심하고 전신의 여러 부위에 생긴 경우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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